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사래의 핍박이 너무나 심하자 하갈은 견디지 못하고 도망갑니다. 하지만 임신한 여인의 몸으로 광야의 길을 떠나는건 너무나 위험한 행위입니다. 제가 이스라엘에 갔을 때 광야길을 달리면서 가진 생각은 절대로 다시는 오지 말아야겠다 입니다. 왜냐면 광야의 길은 너무나 험하고 두려워서 차안에 있으면서도 죽음의 공포를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광야길을 홀로 걸어가는 하갈에게는 수많은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두려움은 자신이 임신한 아이와 함께 죽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토록 두려워하면서 한발한발을 눈물로 나아가는 하갈에게 야훼께서 보내신 사자가 말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하갈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권고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본문에서 하갈은 하나님께 기도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먼저 사자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과 탄식을 들으십니다. 출애굽기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탄식을 들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눈물과 탄식 고통과 아픔은 하나님이 들으시는 첫번째 소리입니다. 사실 우리가 너무나 힘겹고 괴로울 때는 기도하기조차 버겁습니다. 그래서 탄식하며 한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탄식을 들으시고 가장 합당한 응답을 주십니다. 기도하는 한나의 모습에서도 너무 마음이 슬퍼 취한 여인과 같이 탄식만 했을 뿐인데 하나님은 응답을 주셨습니다. 오늘 고통받는 우리의 탄식을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분께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응답하심을 믿습니다.
이스마엘은 고통을 들으시는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하갈의 고통을 들으셨고 하갈은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탄식을 들으시고 우리는 그 하나님을 깨닫고 감격하는 삶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음성을 들으시지만 우리가 알지 못한다면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탄식 가운데 찾아오시는 하나님 그분의 음성을 들으시길 소망합니다. 그분이 행하신 일과 나를 위한 도우심이 온 몸으로 느껴져서 온전히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감격의 날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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