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15.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16.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17.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20.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21. 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더라"
@hanbaek
"아브라함이 첩 하갈과 서자 이스마엘을 광야로 좇아내는 장면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가장 큰 사회적 약자는 어린아이와 나그네 그리고 과부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좇겨나는 하갈은 이미 과부의 신분이며 이스마엘 역시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아이입니다. 게다가 집을 떠나는 신세이므로 나그네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갈과 이스마엘은 성경이 말하는 3대 약자의 모습을 모두 갖춘 사회적 약자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이 보내지는 땅은 브엘세바 광야입니다. 광야는 본래 사람이 살지 못하는 땅으로 지금도 광야 한복판에 길을 모르는 사람을 내려 놓으면 헤메다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암흑의 땅입니다. 메마르고 먹을게 없는 사지로 약자인 하갈과 이스마엘은 떡과 물 한 가죽부대 만을 가지고 내쳐집니다. 하갈은 자신이 당하는 고통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버림받은 마음의 고통조차 느끼지 못할 더 큰 고통이 찾아옵니다. 이는 아들 이스마엘이 목말라 죽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하갈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아들을 바라보며 엉엉 울고 있었습니다. 아들 이스마엘 역시 엄마의 울음 소리를 듣고는 소리내어 울게 됩니다. 모자의 울음은 탄식보다 강하였고 심장에서부터 울리는 고통을 담고 있었습니다. 하갈은 더이상 슬플 수 없는 가장 극심한 심적, 육체적 고통을 맛보았고 소년 이스마엘 역시 타는 목마름과 어머니의 눈물을 통해 극한의 아픔을 온 몸으로 느끼며 울고 또 울었습니다.
이러한 눈물과 아픔의 현장에 하나님은 사자를 보내셔서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들으셨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마엘의 울음 소리를 들으시고 친히 그 고통을 씻겨 주시러 찾아오셨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도조차 할 수 없는 눈물의 현장에, 세상의 사회적 약자의 가장 심각한 모습을 지닌 나그네되어 죽음을 목전에 둔 과부와 아이에게 주님은 울음 소리를 들으시고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울음과 아픔을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늬 아픔을 아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심이저 우리가 기도할 힘을 잃어버리고 한없이 눈물만 흘리고 아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주님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도와주심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하갈에게 ""두려워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탄식으로 가득하고 빛이 없어 보이는 현장에서도 하나님은 늘 두려움 없는 희망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희망의 눈을 뜨고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하갈에게는 샘물이 보였고 그곳에서마시며 물을 채우고 힘차게 길을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찾아오신 하나님은 이스마엘과 늘 함께 하셔서 광야에서조차 살아남아 성장하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절망에서 하나님의 가능성을 보게하시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느끼게 하시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온몸으로 알게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오늘 우리의 상황이 힘겨워도 힘차게 주를 향해 살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이러한 기쁨과 감격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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